미리보는 MWC 최대 화제는...

일반입력 :2011/02/12 09:20    수정: 2011/02/12 10:07

이설영 기자

CES 2011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이 눈앞에 다가왔다. MWC 2011은 13일 개막한다.

이번 MWC 2011에는 약 1천300개의 업체가 전시장을 구성, 약 5만명의 참관객이 자리를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1에서는 휴대폰, 운영체제(OS),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의 최신 동향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어떤 제품이 이슈를 몰고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플레이스테이션폰, 태블릿들,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이 우선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런 가운데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올해 MWC의 주요이슈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소니에릭슨, 플레이스테이션폰 마침내 공개

소니에릭슨은 행사개막일인 13일 개최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플레이(플레이스테이션폰)'가 마침내 MWC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정이다.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지난 몇달간 화제에 오르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폰은 얼마 전 미국에서 개최한 수퍼볼에서 TV 광고로 공개된 바 있다. 소니에릭슨은 이와 함게 '엑스페리아 네오'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옵티머스3D 전면에 내세워

LG전자는 MWC 2011 개막 이틀째인 14일 행사 주관사로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의 3D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3D 스마트폰이 어떤 형태를 띠고 있을지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이날 LG전자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 스마트폰 행보에 관심

노키아는 지난 MWC 2010에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도 많은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번 MWC에서 노키아가 바짝 엎드려 있을 것이란 얘기는 아니다. 노키아는 자사의 스마트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는 11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노키아의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여전히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얼마 전 노키아가 '미고(MeeGO)' 전략을 계속 추진하는 데에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S·갤럭시탭 출격

삼성전자도 13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차세대 갤럭시S가 전격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관련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고, 동영상 등을 업데이트 해놓은 상황. 그러나 많은 것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차세대 갤럭시S는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RAM),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 HD 동영상 레코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NFC칩 및 안드로이드2.3을 채용한다는 얘기도 있다.

갤럭시탭 후속모델 공개 가능성도 있다. 7인치 크기, 2048×1200 해상도 터치스크린, 엔비디아 테그라2 칩셋, 64GB 하드드라이브, 안드로이드2.3 등을 지원한다는 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통상적으로 이런 류의 이벤트에서 최고의 쇼로 눈요기거리를 선사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C, 태블릿 공개할까

다른 업체들과 달리 HTC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HTC는 보통 MWC에서 글로벌로 출시되는 제품들을 일부 공개했으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듀얼코어를 장착한 '피라미드'가 T모바일을 통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에 개최되는 CTIA 2011까지 미룰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만약 이번 MWC에서 피라미드를 볼 수 없다해도, HTC가 올 한해 선보일 일련의 제품들은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HTC가 이번 행사에서 태블릿을 공개할지 여부도 관심대상에 올라있다.

■MS, 기조연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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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1년 전인 지난 MWC 2010에서 윈도폰7을 공개했다. MS는 올해 MWC도 참석할 계획이며, 14일 오후에는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MS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보다는 업데이트 예정인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노키아가 윈도폰7을 공개한다면, MS에서도 흥미로운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