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나만의 책으로 소장가치↑

일반입력 :2011/02/10 16:54

정윤희 기자

다음 블로그 글을 간편하게 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10일 다음 블로그 게시글을 모아 간편하게 전자책(PDF)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로그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블로그북은 이용자가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문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사용됐던 블로그의 활용성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용자는 맛집 및 레시피 포스팅을 따로 모아 요리책을 만들어 지인들과 나눠 가지고, 여행 리뷰를 모아 정보성 잡지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 자신의 창작시, 소설을 모아 나만의 시집, 소설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블로그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블로그를 앞표지, 목차, 머리글, 본문, 뒤표지 등 일반 책과 같이 구성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변형하는가 하면, 쓴 글 중 원하는 글만 선택해 블로그북에 담거나 뺄 수 있다.

이용자가 제작한 블로그북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할 수 있으며, 블로그 방문자에게 내가 만든 블로그북을 진열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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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향후 모바일웹에서도 블로그북을 조회 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정희 다음 고정희 카페․블로그 기획팀장은 “다음 블로그는 그동안 축적된 다양하고 유용한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블로거들이 보다 기존 온라인 상에서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어 블로그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