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지난해 영업익 6천억…전년比 11%↑

일반입력 :2011/02/10 08:31

정윤희 기자

NHN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2010년 연간 매출액 1조5천148억원, 영업이익 5천998억원, 순이익 4천942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1.6%, 영업익 11.0%, 순익 17.2% 증가한 수치다. 해당 실적은 지난 2009년 5월 분사한 NH비즈니스플랫폼(NBP)의 분할 전 기준 실적이다.

구체적인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매출 55% ▲게임 매출이 28%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6% ▲기타 매출 1% 비율이었다.

검색 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21.1% 늘어난 8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NBP 분사에 따라 영업력 강화에 힘입어 광고주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년 대비 14.9% 오른 2천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게임 매출은 웹보드 사업 건전성 강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한 4천2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조 5천215억원, 해외 매출이 2천267억원이었고, 사업별로는 온라인 광고가 1조1천79억원, 온라인 게임이 6천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BP 분할 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3천125억원, 영업이익 6천71억원, 순이익 4천94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NHN의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1조 7천482억원, 영업이익 6천272억원, 순이익이 4천99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분할 전 기준)은 매출액 3천869억원, 영업이익 1천504억원, 순이익 1천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2%, 영업이익 2.1%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와 대비해도 각각 5.2%, 2.1% 성장했다.

NHN은 검색 광고가 연말 성수기 효과 및 광고주 수 증가에 따른 PPC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12.0% 성장한 2천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21.3% 늘어난 6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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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전분기 대비 16.4% 감소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핵심사업인 검색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NBP 광고플랫폼 전환에 따른 수익향상과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 및 유무선 통합 서비스 출시 그리고 테라를 필두로 한 퍼블리싱 게임 확대와 지식쇼핑 강화를 위한 오픈마켓형 플랫폼 등의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