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협력사와 갑을관계 없다"

일반입력 :2011/01/30 19:47

이재구 기자

치열하고 즐겁게 일하고 협력사와는 갑을 관계를 없애 주세요.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새로 임원으로 승진한 93명에게 협력사와의 수평적 관계를 당부했다.

LG그룹이 지난 21~28일 경기도 광주 소재 곤지암 리조트에서 올해 상무로 승진한 신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원교육'내용에 대해 30일 밝힌 내용의 일부다.

이 교육에는 신임 상무 93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27일 열린 만찬에는 구 회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임원의 자세 등과 관련해 ▲치열하게 일할 것 ▲즐겁게 일할 것 ▲갑을 관계를 없앨 것 등을 주문했다.

그는 임원들에게 승진 축하 인사를 전한 후 LG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고객가치 일등'을 향해 주도적으로 사업에 몰입하고 치열하게 일해서 시장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즐겁게 일하는 '리더십'에 대해서도 한 수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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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회장은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조직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협력사와의 갑을 관계는 없다며 협력사에 단순히 도움을 주겠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협력사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장임을 인식하고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