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FCoE 무료 제공...확산 총력

일반입력 :2011/01/31 08:18    수정: 2011/01/31 11:05

인텔이 10기가비트급 파이버채널오버이더넷(FCoE) 솔루션을 무료 소프트웨어로 공개하며, FCoE 확산에 힘을 실었다.

인텔은 10기가비트 이더넷(10GbE) 서버 어댑터 X520 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10GbE 서버 어댑터는 동일 회선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트래픽의 안전한 공존을 허용하는 무료 통합 네트워크 기술인 FCoE를 내장했다. 인텔 개방형 FCoE 소프트웨어는 기존 X520 제품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로 이용 가능하다.

FCoE는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내에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10기가비트 이더넷의 동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I/O 통합을 이용하면 네트워크 어댑터와 스토리지 호스트버스어댑터를 FC로 단일화 할 수 있어 케이블 수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그동안 FCoE는 시스코, 브로케이드, EMC, 넷앱 등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비 업체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들은 FCoE 지원 카드를 에뮬엑스, 큐로직 등 카드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해 자사 서버와 스위치, 등에 탑재해야 했다. 인텔이 FCoE기술을 개발중임에도 전면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텔의 이번 발표로 FCoE솔루션은 서버 운영체제에 임베디드돼 무료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기존의 서버메인보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게 큰 특징이다. 특정 제품에서만 제공하던 FCoE를 웬만한 x86서버에서 다 사용하게 된 것이다.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서버에 FCoE를 탑재하며 기술 확산 선봉에 섰던 시스코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야심차게 서버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예상보다 성장세가 더뎠기 때문이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FCoE를 인텔 메인보드 단계에서 지원하게 된 만큼 서버 단가를 더 줄일 수 있게 됐다라며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FCoE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텔 측은 이를 통해 연간 3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IT 소비를 절감시키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케이블 소비량도 지구 둘레의 3배에 달하는 12만 킬로미터 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개방형 FCoE는 고객들이 사용중인 다양한 환경들을 지원함으로써 스토리지 인프라를 통합, 단순화 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서 별도의 특정 하드웨어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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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스카우젠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의 대부분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인다는 것은 IT 관리자들에게 하나의 난제였다”며 “개방형 FCoE를 내장한 인텔 이더넷의 확장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보다 많은 예산이 인프라가 아닌 기술혁신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합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통해 IT 관련 소비 중 인프라 비용은 29%, 전력 소모량의 약 50%, 케이블 비용의 8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