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장악"-새 허니콤 나왔다

일반입력 :2011/01/28 15:07    수정: 2011/01/28 17:58

이재구 기자

'마치 데스크톱같은 브라우저 탭,듀얼정보 접촉 창을 통한 브라우저 차별화, 손쉬워진 문서편집 기능에 숨김기능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춘 웹서핑 지원까지.'

씨넷은 27일(현지시간) 구글이 이같은 기능 지원을 위해 태블릿용 OS인 허니콤(안드로이드 3.0)에 더많은 특성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구글은 지난 해 말 처음으로 깜짝 소개한 모토로라 태블릿 줌(Xoom)에 장착한 안드로이드3.0 허니콤OS에 3D 기능외에 더많은 특성을 업데이트한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랩톱대체 및 태블릿 장악용

보도에 따르면 새 허니콤의 특징은 더 커진 태블릿의 사이즈에 따라 개발자들에게 더 큰 설계를 요구하고 3D그래픽스,라이브 스트리밍,블루투스와 더 깊은 연계성을 가진 기기를 설계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즉 구글의 태블릿용 OS 주제가 더 크고 더 좋고 더많이 제공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씨넷은 기능분석 결과 허니콤을 내세운 구글의 의도는 태블릿 제조업체들에게 랩톱이나 랩톱과 태블릿 중간 사이즈의 단말기를 대체하도록 마케팅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보도는 구글이 허니콤으로 랩톱과 태블릿에 이르는 단말기를 대체하려 한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대표적 특징 두가지를 꼽았다. 즉 구글의 사이드바이사이드 브라우저탭(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이를 탭스라고 부르지만 윈도우처럼 다룬다) 및 7인치나 10인치 스크린을 보다 읽기 쉽게 만든 2개의 창(Dual-pane)으로 된 정보접촉창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허니콤 브라우저를 차별화시키면서 데스크톱의 모양과 느낌을 주도록 한 것이 이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분석인 셈이다.

또한 씨넷은 키보드, 구글앱스 사인이 모든 안드로이드기기에 들어가 있는 것에도 주목했다. 이같은 내용은 개발자용 안드로이드 3.0 SDK에서 더 자세히 읽을 수 있다.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보면

허니콤의 인터페이스 변화를 살펴보면 스크린 맨 밑에 있는 새로운 시스템 바는 내비게이션 컨트롤 기능을 가진다. 이 막대는 모든 스크린에 적용되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게 해주는 디머(dimmer)를 가지고 있다.

또 시스템바에서 최근 접속한 앱의 섬네일을 볼 수 있다.

앱컨트롤은 앱이 가동될 때마다 바에 뜬다. 프로그램 옵션과 컨트롤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컨텍스트 메뉴를 크게 바꿔줘야 한다.

또한 5개의 홈스크린마다 유니버설 검색바가 있다. 5개 스크린 모두에 있는 줌아웃 오버뷰는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HTC의 안드로이드폰인 센스 스킨에 비슷한 기능이 있다.) 개선된 버추얼키보드에는 탭 같은 새로운 키가 부가됐다. 액션바에서 텍스트고르기, 자르기선택, 복사, 텍스트 붙이기를 한 후 탭을 이용해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연계성 및 구글앱스 업데이트 기능은?

연계성과 관련해 업그레이드 된 대표적 특성은 블루투스 테더링 지원기능이다. 이와함께 스마트폰을 USB저장기기화 하지 않으면서도 USB연계카메라나 데스크톱컴퓨터와 미디어 파일을 동기화하는 기능

까지 갖추었다. 여기에 USB나 블루투스 키보드에 연결하는 기능도 있다.

구글앱스 업데이트 기능을 보면 브라우저에 사이드바이사이드브라우저탭,구글사이트 자동 사인인,숨기기(프라이버시)모드,조인트 북마크 및 이력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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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서는 갤러리앱이 풀스크린 모드를 가능케 하며, 다른 사진들을 위한 섬네일 기능이 부가됐다. 신설된 컨택트기능은 두개 창(dual-pane)인터페이스, 컨택트 카드로 컨택트정보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메일은 두개창 인터페이스기능화 함께 복합적인 메시지 선택, 그리고 홈스크린위젯을 이용한 이메일 운영 등을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