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인, 착한SNS로 변신…화천 돕기 나서

일반입력 :2011/01/26 14:37

정윤희 기자

위치기반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인(아임IN)’이 화천군 경제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화천군민을 돕기 위해 찐빵 장사를 시작한 소설가 이외수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KTH(대표 서정수)는 26일 ‘아임인’을 통해 구제역 확산으로 산천어 축제가 취소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군민들을 돕는 ‘화천군 살리기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화천군은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산천어 축제를 열어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올해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해, 농산물 판매의 판로가 가로막힌 상태다.

KTH는 이외수 씨를 도와 ‘아임인’ 사용자들이 화천 군민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화천군 살리기 응원 이벤트’ 계정에 발도장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화천 단호박 찐빵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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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아임인’이 생활 뉴스나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주는 SNS로서의 장점을 살려, 이외수 씨의 찐빵 판매에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성훈 KTH 로컬에코팀장은 “산천어 축제 취소로 화천군민들이 입는 손해가 약 천 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임인은 ’화천군 살리기 응원 이벤트’를 통해 화천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