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실적 하락세…추가 감원계획도 밝혀

일반입력 :2011/01/26 11:24

송주영 기자

야후 실적이 꾸준히 하향세다.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4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완 대비해서는 하락했다.

야후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이 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11억달러에 비해 상승했고 지난해 분기 중 최고 매출 기록이지만 전년동기 12억5천만달러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날 야후는 감원계획까지 밝혀 우울함을 더했다. 야후는 검색엔진 시장에서는 구글, 인터넷 시장 전체에서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에 밀렸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이들 업체에 내주면서 매출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캐롤 바츠 CEO를 영입하며 수익 개선에 힘쓴 결과 순이익은 크게 상승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3억1천200만달러로 지난해 1억5천300만달러 대비 1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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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이날 추가 감원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말 600명 규모 감원 발표 이래 올해 100~150명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한 소식은 1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에도 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야후는 1분기 매출 추정치로 10억2000만~10억8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 11억4000 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