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등 6월 IPv6 테스트

일반입력 :2011/01/25 17:04    수정: 2011/01/25 17:42

이재구 기자

인터넷선구자인 빈트 서프 박사가 수주일 내 전세계 IP주소자원(IPv4)의 고갈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오는 6월8일로 설정된 전세계 IPv6날의 새로운 인터넷주소 테스트 성공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테스트의 목표는 새로운 주소자원(IPv6)도입에 따른 적용상 결함이 발생할 때에 대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해야 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구글의 최고 인터넷전도사(CIE)이기도 한 서프 박사는 최근 발행된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주소고갈에 대한 원인을 자기자신에게 돌렸다. 하지만 전세계는 이미 오는 6월 새 인터넷 주소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씨넷은 최초의 IPv6의 실제 테스트 날짜(6월8일)에 구글,페이스북,야후와 일련의 웹사이트,인터넷 서비스제공자들이 새로운 프로토콜에서 그들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새로이 준비된 전송규약인 IPv6는 4개의 32비트를 사용해 모두 128비트를 사용하는데 대략 34곱하기 10의 37승개(340,282,366,920,938,463,463,374,607,431,768,211,456)에 달하는 엄청난 수의 고유한 인터넷주소를 할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도는 비록 구글은 엄청난 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IPv6 날 테스트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부는 그들의 기기 환경설정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Pv6로 옮겨 가는 기업 가운데는 구글도 포함된다. 최근 이 검색엔진의 거인은 다가오는 세계 IPv6의 날에 대해 토의한 바 있다.

세계 IPv6날웹사이트는 PC소유자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로 하여금 새로운 프로토콜을 다루기 위한 세팅을 한다면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빈트 서프 박사는 원래 인터넷을 시험적으로만 생각해 결국 끝날 것이라고 보았다고 말하면서 전세계가 결코 현재 할당된 43억개 이상의 인터넷주소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빈트서프 박사는 “누가 도대체 얼마 만한 인터넷주소공간이 필요한지 알았겠는가?”라고 이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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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유의 인터넷주소를 필요로 하는 엄청난 양의 휴대폰단말기,가전품 및 일련의 인터넷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의 아버지로 알려진 빈트 서프는 또한 IP주소를 4개의 8비트 기반, 즉 모두 합쳐 32비트인 기존 IPv4 기반의 43억개 주소가 수주일 내에 고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사람들은 수년간 지구의 IPv4주소가 고갈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산업계는 IPv6로 주소를 전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