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쇼핑·통신 '개인정보 유출방지' 팔 걷었다

일반입력 :2011/01/25 15:11

정현정 기자

포털, 쇼핑, 통신사업자 등 15개사가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기업의 개인정보 이용 확산으로 신세계 쇼핑몰, GS칼텍스, 옥션 등 1천만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도입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 심사’에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 15개사가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이 전사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조치 체계를 구축했는지 점검받아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이 인증을 부여받는 제도다.

인증제도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통위가 인증제를 관리·감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 신청 기업의 심사를 수행하며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인증 신청기업은 SK텔레콤, KT, NHN 및 5개 관계사,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이베이지마켓, 이베이옥션, 11번가, 엔씨소프트, 레드캡투어 등 총 15개사이며 롯데홈쇼핑, LG유플러스, 씨앤앰 등도 인증 희망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인증심사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1분기 중에 SK텔레콤과 NHN 및 관계사의 인증심사가 완료되고 인증 적합 여부에 따라 인증서가 최종 교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