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돈방석, 올해 1천600억 벌어?

일반입력 :2011/01/25 14:47    수정: 2011/01/25 14:52

정윤희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광고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은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를 인용해 트위터의 광고 수입이 올해 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천600억원), 내년 2억5천만 달러를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1억5천만달러는 페이스북이 지난 2007년 기록한 매출액과 비슷한 수치다. 트위터의 페이스북 따라잡기가 가속화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마케터는 현재 트위터가 매출, 가입자수 등의 면에서 페이스북에 훨씬 뒤쳐져 있지만, 1억4천500만명의 이용자와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페이스북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트위터의 주요 광고수입은 주로 미국에서 나오겠지만 내년에는 전체의 10%인 2천500만 달러 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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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의 광고주들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닛산, 휴렛패커드, 스타벅스, 델 등 다수의 대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신상품 프로모션 등에 트위터를 활용해 왔다.

이마케터의 데브라 아호 윌리엄슨은 “트위터의 이용자 기반이 성장하고 시장에 페이스북에 이은 2위 사업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수익 창출에 성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광고주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