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상용화 돌입…직장인들 "퇴근시간 기다린다"

일반입력 :2011/01/25 10:48    수정: 2011/01/25 10:48

상반기 400억 대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대표 정욱)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MMORPG 테라가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다.

테라는 400억원의 개발비와 1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08년 1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MMORPG ‘아이온’과 비슷한 성공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아이온은 정식서비스 직후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테라가 아이온을 뛰어넘은 매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상태다. 테라가 아이온에 비해 최고동시접속자 수치나 이용자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

테라는 지난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동시접속사수 16만5천4백 명을 기록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5~16일 사이 최대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하는 성적을 올렸다.

테라의 상용화 서비스는 예고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성인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오전에는 이용자가 대거 몰리지는 않았으나 오후 들어 이용자 몰림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인 게임 특성상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부터 이용자가 몰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

특히 테라의 상용화 전환율도 매우 높다고 알려짐에 따라 향후 테라가 아이온에 이은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다. 또한 업계는 테라의 상용화 전환율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 테라의 상용화 전환율에 따라 자사의 고객 이탈에 변화가 생겨서다.

하지만 테라의 상용화 전환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용자의 반응을 보면 테라의 상용화 전환율은 최소 50%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의 최대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기록한 만큼 최소 10만 명 정도의 이용자가 테라의 상용화 서비스를 즐길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테라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을 보면 이 같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이용자는 예약 결제에 대한 득과 실에 대해 따지고 나섰다. 테라의 30일 요금이 적절하다는 이용자의 반응도 있다. 치킨 값과 비교하면서 테라의 30일 요금이 부담이 없다는 이용자의 글도 눈에 띈다.

테라의 요금제는 30일 기본 1만9천800원이다. 정액제로 서비스 중인 아이온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과 비슷한 과금 방식이다. 세부적으로 나뉘면 테라의 30일 이용권(1만9천800원), 90일 이용권(4만7천500원), 3시간 이용권(3천원), 30시간 이용권(1만5천원)등이다.

또한 직작인들은 퇴근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직장 내에서 테라를 즐길 수 없는 직장인 일부는 공식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기웃거리며 게임 내 분위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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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측은 테라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테라에 새로운 상용화 콘텐츠인 레벨 상향 조정(50레벨), 새로운 필드 및 던전 추가, 전장 오픈 등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검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한게임 관계자는 “테라의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여러 상용화 콘텐츠가 추가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당분간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용화 전환율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