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네오뷰 DW 판매 중단한다

일반입력 :2011/01/25 09:08    수정: 2011/01/25 10:37

황치규 기자

휴렛패커드(HP)가 2007년 발표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플랫폼 네어뷰 판매를 중단한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앞세워 DW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HP는 출시 이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 네오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고객들에 대해서는 2014년까지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오뷰는 지난해 HP에서 불명예 퇴진한 마크 허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했던 프로젝트다. HP는 하드웨어와 SW 그리고 서비스를 합친 패키지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했지만 의미있는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세분화되는 시장에서 호소력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HP는 지난 몇개월간 네오뷰의 미래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고 최근 판매 중단으로 결론 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HP는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DW 시장 공략에 나설 듯 하다. HP와 MS는 최근 각사 하드웨어와 SW를  통합한 DW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발표했다. 지난해초 체결한 전략적 제휴의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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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지난해초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HP 비즈니스 디시젼 어플라이언스, HP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HP E5000 메세징 시스템, HP 비즈니스 DW 어플라이언스다.  디시젼과 엔터프라이즈DW 어플라이언스는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두 제품은 각각 3월과 6월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