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정보격차 줄이기, '도서요약' 서비스부터

일반입력 :2011/01/24 09:15

남혜현 기자

한국사립작은도서관협회는 24일 도서요약 서비스업체 북집(대표 권춘오)과 풀뿌리 독서운동 전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모바일 정보격차 줄이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모두 구비하기 힘든 작은 도서관에 요약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천500여 도서관이 가입된 협회와 국내 신간서적의 요약 정보 무료 열람 서비스를 지원해 온 북집이 상호간 인프라를 활용해 모바일 정보격차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겠다는 요지다.

북집은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사립작은도서관협회 홈페이지에 도서요약 정보를 제공하며 전국 작은 도서관들에 구비된 PC를 통해 요약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요약 정보를 통해 작은 도서관들이 구비할 도서를 선택할 수 있고, 재원상 모든 도서를 구비하지 못하는 경우 도서관 이용자들이 간략한 요약 정보를 통해 책에 대한 정보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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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북집은 현재 홈페이지에 게시된 요약 정보를 열람한 이용자들이 교보문고나 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에서 실물 도서나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서구매 수수료를 한국사립작은도서관협회에 기증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스마트폰 2천만대, 태블릿 100만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모바일 시대에는 PC와 인터넷이 몰고왔던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예상 이상으로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사립작은도서관협회와 북집의 협력은 모바일 시대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