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 문명5+AoE 맛을 동시에 느낀다”

일반입력 :2011/01/23 15:32    수정: 2011/01/23 17:13

“문명전쟁 아르케는 1년여 동안 심열을 기울여 로컬(현지화)작업을 진행한 중국산 웹브라우저 기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PC패키지 게임 문명5의 세계관과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조작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웹게임 문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트리브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강지훈 팀장(퍼블리싱1팀)의 말이다. 그는 웹게임이 서브게임이 아닌 메인게임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며 웹게임 ‘문명전쟁 아르케’가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문명전쟁 아르케’는 고대 가장 융성했던 4대 문명(로마, 이집트, 페르시아, 중국)을 기반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이들간의 끝없는 전쟁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통일을 이룬다는 테마의 웹게임이다.

그렇다면 문명전쟁 아르케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까. 강지훈 팀장은 ‘문명전쟁 아르케’의 매력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강 팀장은 “바이킹, 로마, 그리스 등 하나의 시대 배경을 담은 게임은 많지만 아르케는 4대 문명인 로마, 이집트, 페르시아,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면서 “이용자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진화와 발전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웹게임과 차별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픽 비주얼과 사운드 이펙트도 아르케의 강점 중 하나다. 전투 시 사운드 이펙트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 영웅을 육성하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아르케는 조작의 맛이 일품”이라며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옛 향수를 그리워한 게임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라고 판단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Age of Empires, AoE)는 미국 게임개발사인 앙상블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유명 PC패키지 게임이다. 실시간전략게임(RTS)인 이 게임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세계 여러 문명과 시대를 소재로 했으며 마니아 층이 두텁다.

그래서일까. ‘문명전쟁 아르케’는 비공개테스트 뿐 아니라 사전공개서비스 당시 이용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대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몰린 것. 비슷한 시기 등장한 PC패키지 ‘문명5’의 맛을 ‘문명전쟁 아르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강 팀장은 “지난해 7월 비공개테스트 당시 9천999명 모집에 1만3천명이 몰렸으며 동시접속자수 1천500명을 기록했다. 이어 사전공개서비스에서는 동시접속자수 3천900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문명전쟁 아르케’만의 특별한 매력이 이용자에게 잘 전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 팀장도 이에 대해 만족을 하면서 향후에도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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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게임 ‘문명전쟁 아르케’는 1년여 기간 동안 로컬라이징(Localizing) 작업을 거쳤다. 우리나라 이용자의 성향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강 팀장의 설명. 향후 아르케가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문명전쟁 아르케’는 지난 20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강지훈 팀장은 “기존 웹게임을 서브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용자는 아르케가 온라인 게임 못지 않는 조작의 맛이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아르케가 테라 등의 온라인 게임과 같이 메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