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해 설비투자비용 80억달러

일반입력 :2011/01/20 19:21

손경호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 설비투자를 80억 달러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파운드리와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가 종합반도체회사(IDM)의 위탁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EE타임즈 등 주요외신은 19일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시장분석가 스티븐 펠라요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TSMC의 설비투자비용은 작년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파운드리의 이런 추세는 ▲태블릿·스마트폰 등 킬러앱 수요 증가 ▲생산능력한계 ▲경쟁압력 ▲IDM의 위탁생산량 증가 등에 따른 치열한 생존경쟁 때문이라고 스티븐 펠라요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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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주요 파운드리의 자본투자가 매년 40~5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보도는 글로벌파운드리가 작년보다 두 배 증가한 54억달러를 자본투자비용으로 쓸 생각이며, 삼성은 신규 공장 건설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