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년이 만든 게임 앱, 세계 1위 경악

일반입력 :2011/01/20 10:04    수정: 2011/01/21 11:15

전하나 기자

14세 소년이 제작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이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라 화제다.

미국 유타 주에 사는 로버트 네이(14)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앱스토어에 올린 ‘버블 볼’(Bubble Ball)은 출시 2주만에 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좀처럼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던 ‘앵그리버드’를 밀어냈다.

해당 게임 앱은 작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는 간단한 규칙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미 A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앵그리버드가 17명의 전문개발자들이 만든 것을 생각하면 버블볼이 14세 소년 혼자 만든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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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의 권유로 만들어 본 것”이라며 “이렇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곤 정말 예상치 못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ABC에 따르면 네이는 99센트짜리 유료 앱 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민한 소년에게 쏟아지는 관심 또한 폭발적이다. 현재 버블볼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으며, 누리꾼들은 “14살이 개발한 게임이라니 놀랍다” “버블볼 정말 재밌더라” “차세대 마크 주커버그가 따로 없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