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그린IT, 클라우드 공략·경제회복 키워드"

일반입력 :2011/01/19 15:21

정부 현안인 녹색성장 비전과 전략으로 올해 글로벌 IT업체들이 주력하는 클라우드 시장 공략과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9일 한국 정보화 진흥원(NIA)은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주제로 OECD와 공동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추진 전략’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이 녹색성장 전략으로 그린 ICT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 ICT,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시장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일례로 지난 2009년 미국 총 고용 성장률이 5% 수준인데 반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직종 고용자 수는 연간 18%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어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 핵심 방안으로 그린 ICT를 제안하고 추진 방안 및 과제를 논의했다.

미 연방정부가 전산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면 도입하면 전력 소비를 기존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나라별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방향,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통계를 바탕으로 ICT가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경제위기가 국가 ICT 정책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ICT 부문 종사자 수는 약 1천600만명으로 전체 고용에서 6% 비중을 차지한다. IT 서비스직 성장률은 2.7%로 전체 고용 성장률 0.9%을 웃돌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성태 NIA 원장은 “선진국들은 녹색성장이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넘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며 “ICT를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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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는 지난 2006년부터 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 정보경제작업반(WPIE)과 함께 글로벌 ICT 이슈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ICT 국가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책을 세우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NIA측은 기대했다.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위한 ICT 추진 전략’ 보고서는 NIA 사이트, 글로벌 IT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