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혼신 방지책 나왔다

일반입력 :2011/01/18 15:05    수정: 2011/01/18 15:10

와이파이(Wi-Fi) 혼신 방지책이 마련됐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AP(Access Point) 설치 증가로 혼신과 속도 저하 등의 이용자 불편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방송통신위원회가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팀 구성·운영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급 등에 관한 종합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공공기관이나 사설 무선랜 공유기 이용자들이 이를 설치할 때 무선랜용 채널(1~13) 중 중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 중에서 1개를 선택해 사용할 것과 무선랜 공유기의 채널대역폭은 22㎒이하로 설정해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는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 중에서 선택해 출시토록 하고, 이용자가 채널번호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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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통신사 역시 무선랜 공유기 채널번호를 1·5·9·13 중에서 선정해 운영할 것과 공유기의 네트워크 아이디(SSID)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SK텔레콤의 경우 ‘T wifi zone’, KT ‘QOOKnSHOW’, LG유플러스 ‘myLGnet’ 등이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올 3월까지 ▲밀집지역 혼신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반 편성·운영 ▲와이파이 혼신 전용 홈페이지 구축 홍보 ▲주변 AP의 와이파이 채널 이용현황을 검색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 등의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