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첫 주말 동접 20만 돌파…상용화는?

일반입력 :2011/01/17 11:26    수정: 2011/01/18 11:47

4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출시 1주일 만에 1위를 기록하고 첫 주말 최고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대표 정욱)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MMORPG 테라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테라는 출시 첫날 최고동시접속자수 16만5천4백 명을 기록한데 이어 첫 주말인 지난 15~16일 사이 20만 명을 돌파,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테라는 아이온의 103주 PC방 1위 기록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다. PC방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보면 테라는 점유율 14.96%를 차지했다. 이는 아이온(14.88%)과 서든어택(9.7%)을 뛰어넘은 성과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라가 아이온의 기록인 103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할 정도. 테라가 아이온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대권 주자로 꼽히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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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계는 분명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테라의 상용화 시점이 아이온2.5버전 적용 일정과 겹칠 수 있기 때문.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 측이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2.5버전으로 테라의 상승세에 맞불을 놓았다고 해석했다. 테라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아이온2.5 버전은 오는 26일 적용된다.

NHN한게임 관계자는 “(테라 최대동시접속자수 20만 명 돌파에 대해)시장에서 분석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 않다. 금주 안에 테라의 상용화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