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웹OS, 넷북도 적용…다음달 공개 예상

일반입력 :2011/01/17 10:57

송주영 기자

HP가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중인 웹OS가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어 넷북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웹OS를 적용한 태블릿 제품도 다음달 9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 가전쇼(CES) 행사에 출품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HP는 결국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일렉트로니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다음달 9일 웹OS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웹OS를 적용한 태블릿 제품이 처음 선보이게 된다. HP 웹OS 태블릿은 아이패드 대항마로 꼽히며 HP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제품이다.

더불어 웹OS가 넷북에 탑재되는 것도 확실시됐다. HP는 최근 웹OS 학습가이드를 웹페이지에 게재했는데 관련 설명부분을 살펴보면 ‘휴대폰, 태블릿, 넷북’용이라고 돼 있다. 질의 응답 코너에서도 “웹OS가 적용될 다양한 기기”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넷북을 포함시켜야 정답으로 인정됐다.

관련기사

웹OS가 넷북에 어떤 형태로 적용될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음달 9일 열리는 웹OS 행사에서 처음으로 웹OS 탑재 태블릿과 함께 넷북 실체도 공개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ARM 기반 프로세서에 큰 화면을 지원하는 새로운 웹OS 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HP는 넷북 시장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북인 에어라이프100으로 공략했다. 에어라이프100은 미니넷북의 기능을 변환해 적용했지만 한번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세대 통신칩도 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