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 ‘무쌍’ 시리즈, 올 상반기에만 5개 쏟아져

일반입력 :2011/01/17 10:32

김동현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간판 타이틀 ‘무쌍’ 시리즈가 북미 및 일본에 상반기에만 5개의 타이틀이 쏟아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7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개발사 코에이테크모가 다음달 10일 ▲‘전국무쌍3Z’의 발매를 시작으로 ▲전국무쌍3 : 맹장전 ▲진삼국무쌍6 ▲트로이무쌍 ▲전국무쌍: 크로니클 등 총 5개의 ‘무쌍’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인다.

매년 꾸준히 3~4개의 ‘무쌍’ 시리즈를 선보여 왔던 코에이테크모이지만 이번처럼 상반기에 다수의 신작이 몰린 것은 처음이다. 이에 이용자나 업계 관계자들도 놀란 눈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에이테크모가 이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무쌍’ 시리즈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나올 ‘무쌍’ 시리즈가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서 더욱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전국무쌍3Z’는 위(Wii) 버전으로 출시됐던 ‘전국무쌍3’의 플레이스테이션3 확장 이식 작이다. 기존 시리즈보다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다양해진 연출이 더해져 특유의 상쾌함이 강해졌다.

시리즈 6번째로 플레이스테이션3 3월 경 단독으로 출시되는 진삼국무쌍6는 3D TV를 지원하는 첫 ‘무쌍’ 시리즈다. 새로운 진영 진나라의 등장 및 두 개의 무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진 신들의 전쟁을 다룬 ‘트로이무쌍’은 ‘북두무쌍’과 ‘건담무쌍’ 등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그리스군의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트로이군의 헥토르와 아이네아스 등 다양한 영웅이 등장해 10년간 이어진 전쟁을 다뤘다.

‘전국무쌍3: 맹장전’과 ‘전국무쌍: 크로니클’은 Wii와 닌텐도3DS로 각각 출시되는 신작이다. 맹장전은 ‘전국무쌍3’의 확장 팩으로 다수의 신 무장이 등장하며, 크로니클은 3DS로 첫 등장하는 ‘무쌍’ 시리즈다.

하지만 코에이테크모코리아의 철수로 인해 이 시리즈의 국내 정식 출시 여부는 불투명 상태다. 현재 업체 측에서는 국내 유통사와 접촉 중이지만 결정 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에이테크모의 한 관계자는 “한국 내 정식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는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한국 이용자들을 버린 것이 절대 아니므로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