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스마트그리드용 최적화 MCU 대거 출시

일반입력 :2011/01/13 11:00

손경호 기자

TI코리아(대표 김재진)는 11일 스마트그리드, 하이브리드카 엔진 구동용으로 사용되는 실시간 전자기기 제어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를 대거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32비트 80MHz 피콜로 MCU는 이전 제품군에 3개의 핵심코어(부동소수점 코어(FPU),비터비 복합연산 코어(VCU),컨트롤 로 액셀러레이터(CLA) 코어)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연산속도를 각각 4~7배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세 가지 핵심코어를 통해 동급대비 7배의 처리속도를 내면서 실시간으로 오작동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TI코리아는 이 새 피콜로MCU군이 태양광에너지관리·LED밝기조절용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으로 전자기기의 구동을 관리한다는 점이다. 혈당량측정기 같은 단순한 전자기기에서는 MCU를 통해 받은 데이터를 한번만 처리하면 된다.

또 지속적으로 전력을 관리해야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이나 하이브리드카의 엔진 구동용으로도 활용된다.

TI코리아는 예를 들어 피콜로MCU를 하이브리드카에 적용할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페달이나 액셀페달을 밟을 때 전달되는 정보를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가솔린과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실시간으로 관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TI코리아는 현재 미국에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에서 전기공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력선통신(PLC)에 이 제품들이 시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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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 2806x 부동소수점 MCU의 가격은 1천개 수량 기준으로 4.95달러부터 공급된다. TI코리아는 원하는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소수점 장치는 '백만 곱하기 백만'을 컴퓨터로 처리할 때 '10의 육승 곱하기 10의 육승'의 형태로 더 빠르게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수학적인 방법을 프로세서에서 구현한 것이다. CPU를 활용하면서 소프트웨어 형태로 부동소수점 계산을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프로세서인 FPU를 두기도 한다. 처리속도는 FPU를 채택한 MCU가 훨씬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