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태블릿, 미국 시장 진출 '초읽기'

일반입력 :2011/01/11 16:07    수정: 2011/01/11 16:22

남혜현 기자

수십종의 태블릿이 쏟아진 CES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혁신제품으로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미국내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자사 3D 태블릿 ‘주드(제품명 Z3D)’가 혁신제품으로 수상하면서 인기를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주드는 미국 2위 전자유통업체인 테크데이터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이스테이션은 주드 판매를 위해 미국내 30개 유통채널을 보유한 럭스넥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주드는 미국시장에 연간 납품되며 2월 중 초도 샘플물량이 제공될 예정이다.주드는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안경 방식 3D 제품. 지난해11월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기술로 소개 되며 주목을 받았다.

7인치 크기 정전식 3D 패널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무선인터넷(Wi-Fi) 이용에 최적화했다. 1080p 풀 HD영상을 지원하며 13.8밀리미터(mm) 두께로 슬림함을 강조했다. 국내서는 1분기 중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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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은 이번 CES에서 보인 성과와 MOU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태블릿 틈새시장인 3D태블릿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동열 아이스테이션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MOU체결을 기점으로 국내시장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태블릿에 대한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개척 및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