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최시중 위원장,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참석

일반입력 :2011/01/10 15:49

정현정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제10차 아세안 통신장관회의(ASEAN TELMIN)에 참석하고,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연다.

아세안 통신장관회의는 10개(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브루나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ASEAN 회원국 및 협력 파트너 장관, 고위급 관료 등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회의로 매년 개최된다.

아세안 회원국 전체 인구는 5억9천만명, 총 국내총생산(GDP)는 2조8천억 달러(2008년 기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2010’에서 아세안이 2015년까지 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으로 진출하는 주요한 통로로 평가되고 있으며 와이맥스를 활용한 음성통화(VoI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ICT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위원장은 12일 말레이시아의 와이브로 사업자인 패킷1 네트웍스와 YTL 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 양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말레이시아 통신장비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패킷1은 2008년 8월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27만4천명으을 확보했다. 국내 1위 사업자로 SK텔레콤은 1억달러를 패킷1에 투자해 25.8%의 지분을 확보했다.

최 위원장은 양국 정보통신진흥협회 간 협력약정(MOU) 체결식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국가재난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위니텍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14일에는 한-아세안 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공동발전을 위한 ICT 분야 협력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