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헉! '트랜스포머' 태블릿

일반입력 :2011/01/05 16:16    수정: 2011/01/05 17:17

이설영 기자

휴대성이 강조되는 요즘 IT 디바이스들은 늘 배터리 문제에 시달린다. 웹서핑 잠깐 하고, 동영상 잠깐 봤을 뿐인데 배터리는 어느새 바닥이다. 태블릿PC 또한 사정이 다르지 않다.

아수스가 내놓은 '트랜스포머 태블릿'은 한번 충전하면 1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정식 출시를 앞둔 베타 버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준이며, 실제로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씨넷뉴스는 4일(현지시간) 이 태블릿을 소개하면서 왜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 태블릿은 키보드 부분과 디스플레이 부분을 합쳤다가 분리하는 것 외에 특별히 '트랜스포머'스러운 부분이 없기 때문.

어쨌든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합치면 마치 넷북과 같은 모양새가 되고, 떼어내면 일반적인 태블릿PC로 보인다.

그러나 아수스가 밝힌 스펙은 인상적이다. 안드로이드3.0(허니콤)을 채택했으며, CPU로는 엔비디아의 테그라2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 WSVGA IPS이며 1280×800 해상도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크기는 271×176×12.9mm이며, 무게는 0.68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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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는 트랜스포머를 오는 2분기에 내놓을 계획이며 저장용량(16GB, 32GB, 64GB)에 따라 399~699달러의 가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수스는 트랜스포머 태블릿을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