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AMD 퓨전칩 탑재 노트북 '즉시 출격'

일반입력 :2011/01/04 16:58    수정: 2011/01/05 10:52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

AMD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2011'에서 CPU와 GPU를 하나로 합친 가속 프로세서 '퓨전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x86 멀티 코어 CPU 기술에 ▲외장형 그래픽 카드급 성능을 가진 다이렉트X11 지원 그래픽 및 병렬 처리 엔진 ▲HD 비디오 가속 전용 블록 ▲내부 코어 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고속 버스(high-speed bus) 등을 하나의 다이(Die)에 통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APU를 탑재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넷북 제품 등은 CES 공개와 동시에 출시되며 태블릿과 임베디드 제품은 올해 1분기 후반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AMD는 에이서, 아수스, 델, 후지쯔, HP, 레노보, MSI, 소니, 도시바 및 국내 주요 글로벌 PC 제조업체에서 AMD 퓨전 APU 기반 시스템을 공격적인 가격대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릭 버그만 AMD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은 AMD 퓨전 프로세서는 40여년 전 x86 아키텍처가 처음 도입된 이후 프로세서 업계의 가장 위대한 성과라며 노트북에서 개인용 슈퍼컴퓨팅 성능을 실현하는 한편, 언제 어디서나 HD를 즐길 수 있도록 온 종일 유지되는 배터리 수명 등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명 브라조스로 알려진 저전력 퓨전 플랫폼은 E시리즈 및 C시리즈의 두 가지 모델로 4일부터 공급된다. 두 APU에는 ‘밥캣(Bobcat)’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새로운 x86 CPU 코어가 탑재된다. 밥캣은 2003년 이후 처음 발표된 AMD의 새로운 x86 코어이며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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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플랫폼의 경우 기본적으로 고성능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중점을 뒀다. 이 플랫폼에는 최대 4개의 x86 코어와 외장형 그래픽카드급 DirectX 11 지원GPU를 포함한 32나노미터(nm) 다이 A시리즈 '라노(Llano)'APU가 채택됐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이날 공개되는 퓨전 APU는 단일 칩 설계로 절전 기능인 AMD 올데이 파워 기술이 도입됐다. 10시간 이상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으로 종일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며i , HD 컨텐츠를 재생하는 경우에도 배터리 수명을 크게 연장시킨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bo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