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용 오페라 브라우저 등장

일반입력 :2011/01/04 09:44    수정: 2011/01/04 19:08

오페라 브라우저가 삼성 갤럭시탭에서 작동하는 짤막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휴대폰이 아닌 태블릿 기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온다는 소식이다.

영상을 공개한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1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모바일 브라우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최신 오페라 브라우저는 지난해 스마트폰 기기에 맞춰 나온 '오페라 모바일' 10.1 베타 버전과 '오페라 미니' 5.1 버전이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예전부터 데스크톱뿐 아니라 스마트폰, 일반 휴대폰과 TV, 자동차 등 임베디드 시스템용으로 개발돼왔기 때문에 올해 시장에서 주목되는 태블릿 기기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영상은 터치 기능으로 조작하는 태블릿용 브라우저라는 점을 부각한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영상에서 태블릿용 오페라가 사이트 그림을 보여주는 바로가기 '스피드 다이얼'과 멀티 터치를 통해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핀치투줌' 기능을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한편 웹 이용을 강조하며 넷북용 오페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측은 곧 첫선을 보일 태블릿용 오페라 브라우저가 이메일 확인, 소셜 네트워크 관리,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무엇을 하든 기존 출시된 태블릿과 넷북 환경에서 부드럽게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니컴'까지 지원할까? 온라인 IT미디어 PC매거진은 태블릿용 오페라 브라우저가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 '허니컴'을 지원할지 여부가 분명치않다고 지적했다.

영상에서는 태블릿용 오페라가 작동하는 플랫폼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라고만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안드로이드 2.2 버전 '프로요' 기반으로 나온 갤럭시탭을 2.3 버전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허니컴 업그레이드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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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소프트웨어는 갤럭시탭에서 돌아가는 태블릿용 오페라를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