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나와"…LG 스마트박스 최초 공개

일반입력 :2010/12/30 11:00    수정: 2011/01/05 00:07

봉성창 기자

LG전자가 애플TV와 쏙 빼닮은 외장형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일반TV로도 스마트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모델명 ST600)'을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가스서 개최되는 CES2011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TV 업그레이더’는 고가의 스마트TV로 교체하지 않아도 각종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검색 기능 을 제공하는 실속형 제품이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2.0'이 탑재됐으며 내년 2분기에 국내외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같은 콘셉트의 제품인 애플TV가 99달러(한화 11만 4천원)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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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가로, 세로 11cm의 정사각형 형태의 작은 박스로 HDMI 단자로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들과 호환돼 휴대폰이나 PC의 콘텐츠를 무선 공유해 TV로 재생하는 기능을 갖췄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내년 TV 시장의 화두가 될 스마트TV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혁신 제품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