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스마트폰 광풍에 '전자책 판매율 70%↑'

일반입력 :2010/12/29 13:46

이장혁 기자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이북(eBook)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이승훈, book.interpark.com)는 지난 1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종이책을 구입하면 동일한 이북을 제공하는 'eBook 같이읽기'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이북을 체험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비스킷HD'가 출시 이후 3만 여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전용 앱 다운로드 수도 월평균 170%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eBook 같이읽기' 서비스 이후 약 1만 여명이 이북을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북 반응이 점차 좋아지면서 출판사들의 이북 출간 움직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 기욤 뮈소의 '종이여자'등 유명작가의 최신작이 이북 콘텐츠로 동시 출간되고 있는 것.

관련기사

인터파크도서의 경우 이북 신작 출간 열풍으로 ‘같이보기’ 도서 종수가 서비스 초기 대비 38.2% 증가했으며, 이북 판매율이 70%, 종이책 주문도 115% 증가했다. 이에 인터파크도서는 공지영, 기욤 뮈소, 미네르바 이북 동시 출간 이벤트를 진행하고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인터파크도서 주세훈 상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사용자 증가로 이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책 읽는 환경이 변하고 독서 자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면 출판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장르와 신작들의 이북 출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