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3개 버전으로 출시된다

일반입력 :2010/12/29 09:04    수정: 2010/12/29 13:33

남혜현 기자

애플이 내년에 차세대 아이패드를 3개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1월에 차세대 아이패드 3개 버전에 대한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2 통신 지원방식으로 ▲와이파이(Wl-Fi) ▲유럽 차세대 이동통신인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세가지 버전이 모두 따로 나오거나 서로 조합된 모델로 출시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보도에는 차세대 아이패드 화면 크기나 저장용량에 관한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 언론들은 그동안 차세대 아이패드에 대한 수많은 예측보도를 쏟아냈다. 특히 ▲줄어든 화면크기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초기 출하량 60만대 등을 보도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차세대 아이패드의 특징은 줄어든 화면크기다. 7인치 화면크기 아이패드 케이스가 유출되면서 새 제품의 크기가 적어도 7인치 이하일 것이란 루머가 힘을 받았다.

로이터와 씨넷,기즈모도 등 다수 외신들은 이달 초 애플이 내년 1분기에, 기존 아이패드의 절반크기의, 2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패드2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문의 진원지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이다. 복수 관계자들은 개선된 아이패드는 제품 앞뒤에 카메라를 장착해 애플의 영상통화 앱 페이스타임의 비디오회의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애플이 기존 모델(9.7인치)의 ‘거의 절반’으로 작아진 엄청나게 작아진 아이패드를 소개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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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씨넷뉴스는 최근 기업정보전문연구업체 로드만&랜셔 연구원의 말을 인용, 애플이 개발한 가전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패드 차기 버전에 듀얼코어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쇼크 쿠마 로드만&랜셔 연구원은 애플은 내년 3월까지 아이패드를, 하반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패드, 아이폰 차기 버전 모두 ARM 1GHz 코어텍스A9 듀얼코어가 탑재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