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검색, 1위는 연평도”

일반입력 :2010/12/22 18:15

정윤희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는 연평도, 박지성골 등 실시간 이슈를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는 지난 10월 ‘네이버앱’ 출시 후 두 달 간(10월, 11월) 모바일 이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연평도’라고 22일 밝혔다.

2위는 ‘박지성골’, 3위는 ‘지연’으로 실시간 이슈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네이버는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이동 중에도 즉각적으로 관심 정보를 얻으려는 욕구가 잦은 탓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유섭 웹에서 ‘연평도’는 11위, ‘박지성골’은 8위에 그쳐 모바일 검색 순위와 대조를 보였다.

이슈와 상관없이 꾸준한 검색이 이어진 키워드는 로또·영화·날씨·야구·환율 등이다. 간단한 생활정보일수록 유선 웹보다 모바일로 찾는 경향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 길찾기, 지하철노선도 등 위치기반 검색어도 찾는 이가 많아 이동기기인 모바일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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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은 모바일 인물 검색 순위에도 이어졌다. 모바일 검색으로 가장 많이 찾은 인물은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이었고, 인기가수 조성모와 결혼한 탤런트 ‘구민지’ 가 2위, 슈퍼스타K2의 스타 ‘허각’과 ‘존박’이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NHN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네이버앱으로 인입된 트래픽 분석 결과 예상대로 즉시성에 기인한 실시간 이슈, 휴대성에 기인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이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샀다”며 “소셜 네트워크,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이용률이 높은 것도 모바일 서비스가 기존의 유선웹 대체보다는 새로운 시장 확장에 기여하는 것이 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