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한국에 스마트폰 도전장…5인치 승부수

일반입력 :2010/12/22 12:34    수정: 2010/12/22 18:43

남혜현 기자

글로벌 PC 공룡 델(DELL)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큼직한 화면의 야심작들을 KT로 출시한다.

델코리아는 22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12.7cm(5인치) ‘스트릭’과 10.4cm(4.1인치) 크기의 ‘베뉴’ 등 스마트폰 신작 2종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모두 이달 말 KT로 출시 예정이며, 큰 화면에서의 PC 수준 기능 구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트릭’은 안드로이드2.2(프로요) 기반이며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250’ 칩을 탑재했다.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며, 필요한 기능들을 한 곳에 모으는 사용자 환경(UI)가 독특하다는 평가다.

화면이 5인치로 큰 만큼 두께를 9.98m 초박형으로 제작, 휴대가 용이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베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시장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프로요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는 AMOLED이다. 플래시 10.1을 지원하기에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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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800만화소 자동초점 카메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 등을 갖췄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세계적인 IT기업인 델의 첨단 스마트폰 '베뉴'와 '스트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KT 고객들이 넓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차원이 다른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