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플래시, 내년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 키워

일반입력 :2010/12/21 20:18

손경호 기자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인 IM플래시테크놀로지스(IMFT)는 지난 2008년부터 미뤄왔던 싱가포르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을 내년 2분기 중에 마무리 짓고, 25nm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E타임즈·디지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17일 “스마트폰·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서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IM플래시 역시 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공장증설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공장은 25nm 웨이퍼 1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 역시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제조 공장인 16라인은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기로 했으며, 도시바도 일본 요카이치현에 12인치 낸드플래시 웨이퍼 공장(팹5)을 짓는 중이다.

내년 낸드플래시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해 마이크론은 “모바일기기·SSD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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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최근 낸드플래시 오류관리기능을 CPU가 아닌 낸드플래시 자체에 내장한 ‘클리어낸드’ 기술을 발표했다. 낸드플래시를 향한 반도체 업계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M플래시는 2006년 1월 설립됐고, 첫 번째 공장은 미국 유타주 레히(Lehi)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