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저가 서버 사업 매력없다"

일반입력 :2010/12/20 16:14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 경쟁하는 휴렛패커드(HP)에 대해서는 독설을 퍼부은 반면 IBM은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마크 허드 전 HP CEO가 오라클에 합류한 이후 양사간 대립각은 점점더 날카로워지는 모양새다.

래리 앨리슨은 지난주 실적 발표후 가진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에서 HP 서버에 대해 느리고 비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HP는 내년에 시장점유율을 많이 잃을 것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IB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은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해 대조를 보였다. IBM에 대한 래리 엘리슨의 발언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후 래리 엘리슨 CEO는 자사 SW와 썬 서버를 결합한게 IBM 플랫폼보다 성능은 뛰어나고, 가격은 저렴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다 마크 허드가 오라클에 합류한 이후에는 HP와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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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지난달로 마감한 분기 실적 집계 결과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86억달러 매출에 19억달러 순익을 남겼다. 그러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후 손에 넣은 하드웨어 사업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게 사실.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에 따르면 서버 시장에서 썬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HP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래리 앨리슨은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고성능 서버에만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썬 하드웨어에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전략을 강조하며 낮은 마진으로 서버 사업을 하는 것은 흥미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