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직원, 미국서 불법 내부자거래로 체포

일반입력 :2010/12/20 09:22

이설영 기자

TSMC가 불법 내부자거래로 미국에서 체포된 자사 직원을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반도체제조사인 TSMC가 경리팀장인 마노샤 카루나틸라카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카루나틸라카는 지난 16일 미국의 내부자거래조사에 적발, 체포됐다.이 회사의 엘리자베스 선 대변인은 "TSMC는 그가 미국에서 체포된 직후 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연방검찰은 돈을 대가로 유명 IT 기업에 대한 세부적인 금융 사항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애플의 아이폰 같은 유명제품에 대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카루나틸라카를 포함한 4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측은 "카루나틸라카는 우리 회사 독점정보 보호 및 윤리 정책 등 다수의 회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TSMC는 미국 당국과 협력 하에 필요한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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