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전쟁…이젠 게임으로도 즐긴다

일반입력 :2010/12/17 18:13    수정: 2010/12/17 18:13

고대 로마는 기원전 8세기경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지중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이룬 고대 문명이다. 수백 년 동안 확장을 거듭하며 고대 로마 문명은 왕정에서 과두 공화정, 제정으로 변화를 꾀하는 등 거대 도시 국가로 위세를 떨쳤다.

고대 로마하면 강력한 군대를 빼놓을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로마는 150여 년 동안 여러 전쟁을 치르면서 이탈리아를 넘어 지중해 전역을 흡수했고 기원전 1세기 말 에는 ‘팍스 로마나’로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뤘다는게 역사가들의 평가다.

특히 고대 로마는 강력함과 예술적 화려함, 법, 정치, 전쟁, 예술, 문학, 건축, 기술, 언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고대 로마는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 대장군의 지위를 박탈당한 검투사의 일대기를 그렸다. 또한 미국 드라마 ‘스파트라쿠스’는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BC 73~71년) 일어난 노예들의 반란과 그 중심에 섰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도 있다. 고대 로마의 전쟁 이야기를 게임콘텐츠로 담아낸 웹브라우저 기반(이하 웹게임) ‘로마전쟁’이 그 주인공. 삼지게임즈(대표 백창흠)가 서비스 중인 ‘로마전쟁’은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황금시대인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사회 경제 문화 전쟁 등의 내용을 담아낸 2D 플래시 웹게임이다.

웹게임 ‘로마전쟁’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고대 로마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전투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익숙한 건설 빌드개념이다.

또한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로마전쟁’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로마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시장 내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원 가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을 통해 이용자간의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로마전쟁’의 묘미는 군대양성과 전쟁. 원형경기장에서 영웅을 모집하며 훈련과 하사품을 통해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군대양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이 게임은 로마시대의 역사를 토대로 군사연구소 대학 등을 통해 자원과 군대의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전쟁이 발생했을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군대가 적군을 무찌르는 장면을 리플레이 메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로마전쟁’에는 공양 시스템이란 차별화된 게임요소가 담겨있다. 이용자는 공양 시스템을 이용해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 명장, 게임캐시 등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로마전쟁’이 지난 15일에 실시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수 및 일일 접속자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해 신규서버 ‘미네르바’를 추가한 상태다.

업데이트 주요 내용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건물과 연구 등급 제한을 기존의 10등급에서 30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영웅의 관직등급도 10등급에서 30등급으로 올라갔다. 기존 10등급 호칭인 황제는 5군단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규 도전 미션도 공개됐다. 로마 공화국을 위협하는 새로운 적 ‘불굴의 샨데러스’ ‘불굴의 샨데러스’가 게임 내 스키타이 지역에 진형을 갖추고 이용자의 도전을 기다리는 것. 이용자는 이들 적을 제압해서 얻은 아이템으로 강력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