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카록'…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일반입력 :2010/12/17 10:21    수정: 2010/12/17 11:20

김동현

지난 14일 넥슨의 액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에 ‘큰놈’ 카록이 추가됐다. 영웅전의 4번째 캐릭터이며, 이종 격투기 선수 밥샙을 닮은 외모, 그리고 힘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이 특징이다.

본 서버에 추가된 카록은 기존 캐릭터들과 다른 개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거대한 기둥을 통한 넓은 공격 범위와 거대한 보스 캐릭터를 잡을 수 있다는 점, 차지 공격 중 적의 공격에 당해도 멈추지 않는 점 등 힘을 바탕으로 한 액션이 많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일반 캐릭터들에게는 불가능했던 보스 캐릭터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보스가 충격을 받아 그로기 상태가 되어야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간 쉽게 상대할 수 없었던 보스와 동등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다는 점에선 꽤나 매력적이다.

‘보스잡기’나 ‘힘겨루기’ 등은 스킬을 배워야만 할 수 있다. 스킬의 레벨에 따라서 잡을 수 있는 캐릭터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거대한 거미를 잡거나 카록의 몇 배가 되는 보스를 잡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액션도 남다르다. 기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범위가 넓고 데미지가 크다. 공격 자체가 다양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의외로 빠른 기술들이 많아 사용하기 좋으며, 차지 공격들은 ‘충격흡수’라는 일종의 적 공격 무시 개념이 존재해 막 다루기 좋다.

또한 잡기의 내역이 다양해서 싱글 플레이에 유리하다. 카록의 잡기 기술들은 그동안 공략할 수 없었던 비인간형 몬스터들에게도 해당된다. 작은 거미나 촉수형 몬스터, 뱀파이어 등 잡기 자체가 불가능했던 몬스터들도 모두 잡기 공격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초반 스킬이 적을 때에도 대부분의 미션을 혼자서 공략할 수 있으며, 회피 동작 자체가 적들에게 기본 공격과 같은 충격을 주기 때문에 타 캐릭터보다 유리한 전투 운영이 가능하다.

몇몇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점과 카록을 위한 대사나 퀘스트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소수의 버그들이 눈에 띄지만 영웅전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신 캐릭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정도의 아쉬움은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