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5인치 대화면 시대…KT '줄줄이' 출시

일반입력 :2010/12/16 09:50    수정: 2010/12/16 10:57

정현정 기자

KT가 4.3인치 HTC ‘디자이어 HD’에 이어 4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잇따라 선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사용패턴이 이동하는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델(Dell)의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 4.1인치 ‘베뉴’와 팬택의 ‘베가 엑스’등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연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5인치 화면을 내세운 델의 ‘스트릭(Streak)’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 했으며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릭은 사이즈가 클 뿐만 아니라 폰트가 화면에 최적화돼 스마트폰에서도 PC 화면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4.1인치 스트릭과 함께 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베뉴(Venue)’도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베뉴’ 역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곡면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으며, 4.1인치 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의 선명도를 높였다.

팬택 베가 후속 모델인 4인치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도 12월 중 출시한다.

‘베가 엑스’는 기존 3.7인치 베가에 비해 화면 사이즈가 0.3인치 커지고 화면 면적은 30% 넓어졌다. 동급 스마트폰 중에서 무게가 가장 가볍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론칭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4.3인치 스마트폰 ‘디자이어 HD’의 경우 출시 2주일 만에 1만5천대가 개통된 데 이어, 일 평균 2천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KT 측은 풀이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HTC의 디자이어HD에 이어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합한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