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에너지·자동차·보안 '굳히기'

일반입력 :2010/12/20 18:05    수정: 2010/12/21 16:12

손경호 기자

인피니언은 에너지,자동차,보안 분야의 고효율 반도체기술을 확보한 대표적 글로벌 강자다. 지난 8월 인피니언본사가 무선사업부를 인텔에 매각키로 한 것은 자사의 강점인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힌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인피니언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루드비히)도 이를 반영해 네트워크 및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칩 카드·보안 기술 관련 반도체 솔루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전략역시 자동차연료효율을 높이는 칩과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용 제어를 위한 반도체칩,보안및 의료용 칩 요구에 대응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인피니언 본사는 미래를 위한 엔진관리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 고전력 스위칭용 반도체(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IGBT) 및 IGBT스텍(트랙션 및 일렉트릭/하이브리드 자동차), OptiMOS 및 CoolMOS 제품군(다양한 전력관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아날로그·혼합신호회로·임베디드 제어·전력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는 물론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확실하게 경쟁자들과 차별화 돼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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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칩의 경우 ‘인테그리티 가드(Integrity Guard)'라는 새로운 디지털 보안 개념은 최초로 전체 데이터 경로에 대해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념을 통합한 칩들은 신원확인 또는 지불 시스템 등과 같이 특히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9월에 회계연도를 마감하는 인피니언은 200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무선사업부를 제외한 부문에서 32억9500만유로 매출로 14%이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42% 가량을 차지했다. 다음 회계연도인 2011년 9월에는 매출성장률 약 10%,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0%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