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파산한 노텔 LTE특허 인수경쟁

일반입력 :2010/12/12 16:33    수정: 2010/12/12 17:49

이재구 기자

파산한 캐나다 유선통신업체 노텔의 롱텀에볼루션(LTE)특허를 확보하라!

글로벌 모바일 대기업인 애플과 구글을 비롯, 모토로라,림 등 스마트폰회사까지 가세해 노텔의 무선통신관련 기술확보에 나섰다. 원래 애플과 구글만이 나섰지만 이제는 모토로라와 리서치인모션(림)까지 가세할 움직임이다. 특히 스마트폰회사들은 최근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는 4G(3.9G) CDMA기술인 LTE특허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두 회사가 노텔의 특허권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모토로라·리서치인모션(림) 등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경매는 7개월전에 시작됐고 조만간 최종 입찰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텔은 지난 해 6월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모두 합쳐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노텔의 특허는 통신,PC,무선기반,네트워킹,웹기반 광고,음성기술 등 6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모토로라·림은 많은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를 하기 시작한 4G CDMA무선통신기술인 LTE관련 지재권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애플과 구글이 이미 이같은 경매비용을 댈만큼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특허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라고 밝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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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회사가 노텔의 특허를 사는데 신경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특허를 구매해 라이선싱하면 돈이 되는데다 특허소송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거의 모든 주요 이동통신 기기 회사들은 서로간에 물고물리는 특허소송에 물려 있다. 지난 해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모토로랴,HTC,애플,구글,노키아가 스마트폰관련 SW나 기기관련 특허문제로 소송했거나 소송동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