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내년 1월에 5인치 모델로?

일반입력 :2010/12/12 12:46    수정: 2010/12/13 11:25

이재구 기자

애플의 차기 아이패드 버전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아이패드2 출시시점은 내년 3월 이전, 크기는 기존 제품의 거의 절반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아이패드 크기가 5인치 또는 7인치가 될 수 있으며, 1월5일 미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1)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IT전문뉴스 씨넷은 이 모델이 내년 1월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CES20011)에서 소개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로이터가 인터뷰한 대만의 한 분석가는 아이패드 2월 출시설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안에, 기존 아이패드의 절반 크기라면?

로이터와 씨넷,기즈모도 등 외신과 IT전문매체들은 11일 “애플이 내년 1분기에, 기존 아이패드의 절반크기의, 2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패드2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터치스크린디자이너 윈텍, 전지회사 심플로테크놀로지, 전자제품커버제조회사 에이비정밀 등 아이패드의 차기버전 제품공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중국 회사를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들 4개 중국 공급사의 애플이 1분기 중 아이패드2를 내놓을 것이며, 기존 아이패드의 거의 절반 크기에다 페이스타임의 영상회의앱을 지원하기 위해 앞뒤로 카메라를 붙일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두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을 내년 1분기에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회사는 “개선된 모델은 제품 앞뒤에 카메라를 장착해 애플의 영상통화 앱 페이스타임의 비디오회의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는 “애플이 기존 모델(9.7인치)의 ‘거의 절반’으로 작아진 엄청나게 작아진 아이패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인치가 너무 작다고 조롱하던 잡스가?

외신들은 이와관련, 불과 2달도 안된 지난 10월 7인치 크기의 태블릿에 대해 SW를 구현하기에는 너무 작다고 했던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내년 1분기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과연 이런 자신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7인치보다 작은 아이패드 차기버전을 들고 나올지, 그리고 과연 1분기의 어느 시점에 차기 아이패드버전을 내놓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로이터와 씨넷은 이처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리가 애플이 더 작은 아이패드를 몰래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계속나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10월 스티브 잡스가 7인치 갤럭시탭이 등장했을 때 이것에 대해 조롱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이들 보도는 지난 10월 스티브 잡스가 7인치 아이패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 “SW를 표현하는데 있어 너무 작다”고 말하며 조롱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 이래로 반스앤노블은 250달러짜리 7인치 누크 컬러와 스많은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의 7인치 태블릿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올 예정이다.

로이터는 스티븐 쳉 대만 RBS 분석가의 말을 인용, “공급자들에게 그들의 제품을 2월에 공급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

■CES2011에서 발표할 가능성 높다

IT전문 뉴스 씨넷은 이 새로운 아이패드2 제품을 1월에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1)에서 제품을 발표하고 4월에 일반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더 작은 아이패드가 나오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공식부인했던 작은 단말기에 대한 말을 뒤집는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예전에도 스티브 잡스는 애플 관찰자들 간에 떠돌던 루머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는 점에 대해 주목했다. 스티브 잡스는 빛을 보지 못한 많은 아이팟 동영상플레이 시제품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동영상을 보여주는 아이팟에 대한 생각을 조롱한 것으로 유명하다.

씨넷은 지난 1월27일 등장한 애플의 아이패드는 올연말까지 1천30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전했다. 또 내년 판매량은 거의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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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외 다른 회사들이 내놓는 태블릿 PC의 크기를 보면, 델의 크리크가 5인치, 삼성의 갤럭시탭은 7인치, HP의 슬레이트가 8.9인치를 선보이고 있다.

외신들이 아이패드 차기버전 크기에 대해 기존 아이패드의 '거의 절반 정도'라고 밝힌 가운데 '화면크기는 7인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