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 교정시설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 공급

일반입력 :2010/12/10 18:02

회상회의 솔루션업체 폴리콤은 원격 진료 솔루션 전문업체 유신씨앤씨(대표 양석래)와 함께 국내 교정시설 4곳(대구교도소, 진주교도소, 공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폴리콤은 법무부 교정본부가 주도한 이번 사업에 HDX6000 시리즈 14세트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적은 대역폭을 사용하면서 고화질 영상 구현하는 표준 기반의 비디오 압축기술 ‘H.264 하이 프로파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의료과 관계자는 “보다 원격진료를 정확하기 위해서는 고화질의 영상과 음성을 구현하는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필요하다” 며 “금번 구축사업을 계기로 수용자들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테일러 폴리콤 한국지역총괄본부장은 “의료, 공공기관의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도입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교정시설 사례처럼 원격 진료가 필요한 많은 곳에서 보다 적은 대역폭과 비용으로 원격 진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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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정시설 원격진료는 2005년 안양교도소에서 시작됐다. 원격진료는 과거 일부 보건소에서 노인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검진에만 사용됐지만 2005년 안양교도소의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도입 이후 엑스레이, 심전도, 디지털 이비인후과 장비를 이용한 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 원격진료기가 가능한 교정시설은 16곳이 됐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향후 국내 전 교정시설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추가 구축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