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 익스체인지 서버 시장 ‘노린다’

일반입력 :2010/12/10 11:07

송주영 기자

“익스체인지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 MS 제품 대신 구글 웹메일을 사용하세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007년 인수한 포스티니 기술을 이용해 메시지 백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익스체인지 서버 백업 기능을 내세웠다.

9일(현지시간) IT전문 미디어 씨넷 등 외신은 구글이 ‘구글 메시지 컨티뉴어티’를 출시하며 MS 익스체인지 서버 연동 기능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운영하는 회사들에게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기업용 메일 서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백업 서버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제 2의 시스템을 의미한다. 직접 익스체인지 서버 시장을 공략하기 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을 택했다.

구글 메시지 컨티뉴어티를 이용하면 이용자들은 익스체인지 서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구글 계정, 구글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평상시와 다름없이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

IT 관리자가 익스체인지 서버를 고치는 동안 사용자들은 구글 백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MS 웹 기반 이메일, 오피스 제품 등 익스체인지 백업 제품 대신 구글을 선택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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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오피스, 익스체인지 등 사무용 기업 솔루션 시장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MS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익스체인지 서버 백업 전략을 위해서도 수년이나 공들였다. MS 역시 구글에게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다.

검색 서비스 빙을 통해 구글이 강점을 갖고 있는 검색시장을 공략 중이다. 양대 시장 강자가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상대방 영역을 꾸준히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