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행보 ‘가속화’

일반입력 :2010/12/09 18:32    수정: 2010/12/09 18:38

송주영 기자

세일즈포스닷컴이 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 헤로쿠 인수를 발표했다고 IT전문 미디어 씨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헤로쿠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루비’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현한 업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헤로쿠 인수가는 2억1천200만달러다.

헤로쿠는 지난 2007년 창업해 이제 고작 3년 남짓 사업을 운영한 업체다. 하지만 이미 10만5천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트바이, ESPN 등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했다.

헤로쿠 인수를 발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최근 클라우드 전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데이터베이스닷컴’도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는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셜, 모바일, 실시간 등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루비는 빨리, 많은 소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로쿠 클라우드 기반 언어인 루비가 차세대 클라우드2를 위한 언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루비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트위터, 그루폰, 훌루 등이 있다.

관련기사

세일즈포스닷컴은 자바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도 제공중이다. VM웨어와 제휴해 자바 기반 VM포스를 공급하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모든 개발자가 자바를 사용하지는 않는다”며 “루비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고 헤로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헤로쿠라는 이름을 인수 뒤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인수는 다음달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