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내년 반도체 시장 '상저하고'"

일반입력 :2010/12/06 10:20

이설영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내년 반도체 시황이 전통적인 '상저하고' 패턴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오현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반도체·디스플레이 동반성장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상고하저'였는데 내년에는 일반적인 '상저하고'로 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D램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성수기였던 3·4분기 중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투자 계획에 대해 권오현 사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시장 변동이 많아서 분기별로 투자계획을 세우기로 했으며, 1분기 투자계획은 '노코멘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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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D램 반도체 회복시기와 관련해 "내년 2분기를 희망한다"면서 "삼성은 경쟁력을 갖추고 제품 차별화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오현 사장은 이어 "16라인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