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앱개발 확산…한국판 징가 탄생할까?

일반입력 :2010/12/06 09:48    수정: 2010/12/06 11:18

황치규 기자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플랫폼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처럼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SNS 생태계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내의 경우 토종 포털들이 웹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나름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2천500만 회원을 확보한 싸이월드를 앞세워 네이트 앱스토어를 선보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누적매출 27억원을 기록했다. 11월말 기준으로 5천여명의 개인 개발자와 60여개 개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125개의 소셜앱이 등록된 등록된 상태다.

플랫폼을 향한 SK컴즈의 행보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개방의 폭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SK컴즈는 최근 미니홈피, 사진첩, 다이어리, 방명록, 네이트온, 커넥팅 등 핵심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공개했다. SK컴즈는 그동안 네이트 앱스토어 참여 개발자들에게 API 공개해왔는데, 이번에는 전체 개발자 대상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를 활용해 외부 개발 업체들은 미니홈피, 네이트온 기능을 조합한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 사이트와 접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SK컴즈는 올해안에 싸이월드 일촌 및 C로그 API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개하기로 했다.

SK컴즈를 향한 다른 포털 업체들의 대응도 본격화됐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대표적이다.

NHN은 9월말 소셜앱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소셜 앱스토어 '소셜앱스'를 오픈했다. 네이버 소셜앱이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에 설치해 친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평가 등을 남길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페이지가 네이버 '소셜앱스'다.

 ‘소셜앱스’는 오픈한지 한 달 여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앱을 통틀어 집계한 총 누적 설치 수는 90만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마이시티(게임), 해피아이돌(게임), 마이팜(게임) 등이 각각 약 9만, 약 8만 5천, 약 7만 6천건 설치되며 상위를 차지했다.

포털들의 SNS 플랫폼 전략은 내년에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 개발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이에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9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개발자 페스티벌(KDF)2010'에서 국내 SNS 생태계의 가능성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SNS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다양한 이슈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로 대표되는 국내 포털 빅3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해 SNS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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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징가를 꿈꾸는 개발 업체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아보카도 박찬형 팀장은 소셜 게임 국내 현황 및 서비스 전략을, 송교석 노리타운 스튜디오 대표는 소셜 게임을 개발한 뒤 오픈 플랫폼에서 부각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