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탄소섬유 72만개로 만든 아이폰 케이스

일반입력 :2010/11/26 12:58    수정: 2010/11/29 09:49

이장혁 기자

자동차 매니아, 혹은 골프를 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탄소섬유(carbon fiber : 이하 카본)는 세계 기능성 소재 시장에 새롭게 각광받는 소재로써, 수효가 폭발적인 만큼 그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소재다.

가열과정에서 산소, 수소, 질소 등의 분자가 빠져 나가 중량이 감소되므로 금속보다 가볍고, 탄성과 강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 이런 특성으로 인해 스포츠용품, 항공우주산업(항공기 동체), 자동차, 등 각 분야의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고강도, 고강력, 고탄성율과 내열성, 그리고 무게까지 가벼운 카본은 미래지향적인 복합소재다. 이런 카본 소재를 활용한 아이폰/아이패드 케이스가 나와서 주목된다.

아이폰3GS가 출시될 때부터 해외에서 유명세를 탄, 국내 일부 얼리아덥터들의 사랑을 받았던 몬카본(monCarbone)은 독자적인 수작업으로 아이폰4, 아이패드 탄소섬유 케이스들을 만들고 있다.

몬카본 카본케이스를 장착하면, 탄소섬유의 장점인 가벼움으로 인해 아이폰, 아이패드 자체만을 손에 들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폰4 카본케이스는 8그램(g), 아이패드 카본케이스는 42그램(g)에 불과하다.

또한 표면에는 방지 코팅과 함께 자외선 방지 기능을 추가하여 햇빛으로 인한 케이스의 변색을 방지한다.

참고로 탄소섬유는 이 사진과 같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재단된다. 몬카본 아이폰4 케이스의 경우 20만개, 아이패드 케이스의 경우 72만개의 얇은 탄소 섬유로 재단되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몬카몬 아이폰4, 아이패드 케이스의 경우 Glossy 와 Matt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유광제품으로 멋을 낸다면 Midnight Black, 지문이 꺼려진다면 무광인 Mystery Black 을 선택하면 된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모두 오리지널 카본 특유의 무늬와 광택을 느낄 수 있다.

몬카몬 제품은 국내 총판 무아스 자사 온라인몰인 무아스몰과 에이샵(a#)등 에서 판매하고 있다. 무아스는 아이폰 액세서리 해외 브랜드 전문 회사로서, 'monCarbone' 이외에도 'Luxa2', 'Navjack', 'Evouni' 등의 고급 아이폰/아이패드 악세서리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무아스는 아이폰3GS 케이스때부터 국내 카본케이스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Navjack이라는 신규 브랜드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Navjack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폰4용 Navjack 범퍼의 고객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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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jack 범퍼는 아이폰4 유저들 가운데 범퍼를 찾는 수요가 큰 것에 착안, 범퍼와 카본섬유를 잘 조합한 범퍼케이스다. 아이폰4의 테두리를 부드럽고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Navjack 범퍼는 사용이 많이 되는 버튼부(전원, 볼륨)를 브러시 처리한 메탈재질을 사용하여, 버튼 터치감과 내구성을 더욱 높히고, 아이폰의 후면을 카본 보호스킨으로 덮어준 것이 특징이다.

무아스 문철우 대표는 Navjack 범퍼 국내 출시가 12월 초로 예정 되어 있지만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서 출시전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예판 고객에게는 가격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