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베인, “공개서비스 때 모두가 놀랄 것”

일반입력 :2010/11/20 11:11    수정: 2010/11/20 14:50

서영준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2010'에 엠게임은 '아르고'와 '발리언트'의 뒤를 잇는 전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워베인'을 공개했다.

'워베인'은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포렌과 오르시아 2개 국가, 6종족의 대립을 중심으로 다양한 다양한 전투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지스타2010' 기간 '워베인'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고 레벨 캐릭터를 활용, 전쟁에 참여해 와일드한 전투 묘미와 함께 미션 수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렇듯 2차 비공개테스트를 목전에 두고 지스타에 참가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워베인'의 개발자 손형률 실장을 만났다. 또한 자리에는 강석천 이사도 동석했다.

'워베인 프로젝트'는 2006년 일본에서 시작돼 현재는 한, 중, 일 삼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손형률 실장은 “일본에서 게임의 스토리 부분인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한국에선 게임의 캐릭터를 비롯해 전체적인 게임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맵 프로젝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한, 중, 일 3국이 워베인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3국의 노력이 더해져 개발이 한창인 '워베인'은 온라인게임의 재미요소인 전쟁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게임의 주요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략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는 전쟁 게임으로 알려졌다.

이어 손 실장은 “게임 개발의 미시적 차원에서는 '씰 시스템'과 '클래스 조합시스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거시적으로는 MMORPG에 특화된 전략시물레이션(RTS)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 전했다.

특히 그는 '클래스 조합시스템'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워베인'의 '클래스 조합시스템'은 간단히 말해 캐릭터의 기술과 역할의 조합을 통한 멀티클래스 시스템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제공되는 4가지 클래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키트의 조합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래스 조합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어 손 실장은 “클래스조합은 일정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발동되는 일종의 영웅 클래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클래스를 조합은 에너지타입, 성장곡선, 키트조합 등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자리에서 손 실장은 전쟁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워베인 월드' 모든 지역을 전장화 해볼 생각도 있다”며 “전쟁 발발 시 저 레벨을 이용자를 위해 일시적으로 레벨을 상향 조정해, 많은 이용자들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런 전략은 저 레벨 이용자들이 게임 중간에 흥미를 잃고 빠져나가는 현상을 미리 방자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RTS 부분에서 국가 간의 대립구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길드 간 대립까지 추구할 것”이라며 “길드 간 대립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공중전함'의 출현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즉 '공중전함'이 길드간 전쟁을 알리는 핵심 콘텐츠인 셈이다.

이번 지스타기간 시연 버전을 통해 관람객들을 만난 '워베인'은 앞으로 더욱 발전 된 모습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손형률 실장은 “엠게임의 전작 '아르고'와 '발리언트'를 뛰어 넘는 작품이 '워베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때면 '워베인'의 달라진 모습에 모든 이용자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