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서 페이스북의 질주가 거침없다. 트위터를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랭키순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2위로 지난주에 비해 무려 4단계나 상승했다. 반면 트위터는 25위에 머물러 페이스북에 뒤쳐졌다.
페이스북의 약진은 방문자 수와 체류시간에도 나타났다. 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주간 방문자수는 571만명, 트위터 주간 방문자 수는 379만명을 기록했다. 거의 200만명에 가까운 차이다. 1인당 체류시간도 페이스북 8분 7초, 트위터 5분 22초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서는 SNS라고 하면 페이스북보다 트위터를 떠올리는 일이 많았지만, 향후에는 이런 인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메일, MS 웹오피스와 연동된다2010.11.17
- 구글과 전면전?…페이스북 이메일 관심집중2010.11.17
- 정보공개 둘러싼 구글-페이스북 신경전 ‘팽팽’2010.11.17
- 엉뚱한 곳 겨누는 규제, 내부 조율도 안돼…플랫폼 C학점2024.05.19
랭키닷컴 관계자는 “랭키순위는 12주간의 데이터를 합산해 산출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이벤트로 순위가 쉽게 바뀔 수 없는 구조”라며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전 주에 비해 4단계나 순위가 올랐다는 것은 그야말로 급성장 중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국내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이달 초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다가 오는 18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일화를 그린 ‘소셜네트워크’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서 페이스북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